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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호흡증후군
  • 관리자
    09-02-01 15:38 l 조회 2,082
  •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로 거의 매일 야근이다. 매일같이 늦은 퇴근으로 충분한 수면은 커녕 식사조차 때맞춰 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직장인들 중에 어지러우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과호흡증후군’이다.

    이런 환자들은 보통 불안해지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답답해 숨을 크게 쉬면 어깨의 근육까지 경직돼 어깨까지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자주 어지럽다는 증상을 호소한다. 이미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숨을 헐떡거리거나 정신적인 작용으로 숨을 가쁘게 몰아쉬고 온 몸이 마비되는듯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과호흡증후군’은 숨을 가쁘게 쉬다 보니 몸 안의 이산화탄소를 숨을 내쉴 때 과도하게 배출시켜 몸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과호흡을 하면 혈중 이산화탄소가 정상이하로 떨어지고 너무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혈중 PH는 정상보다 증가해 호흡성 알칼리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과호흡증후군’의 원인은 폐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폐 이외의 원인에 의해 초래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 또한 ‘과호흡증후군’의 원인 중 5~10%가 정신적·심리적 원인으로 생기며 불안신경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렇기에 일반적 임상에서는 대개 갑작스러운 불안이나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호흡곤란과 함께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증상이 심리적 원인인 경우에는 환자에게 정서안정을 돕거나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기병(氣病)’으로 분류하여 접근하고 있다. 상기(上氣), 역기(逆氣), 단기(短氣)등의 증상이 ‘과호흡증후군’과 유사하다. 상기(上氣)나 역기(逆氣)는 기(氣)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으로, 내쉬는 숨이 많고, 들이쉬는 숨이 적어 숨쉬기가 가쁜 것을 이르고, 단기(短氣)는 상기(上氣)와 증상은 비슷하나 실상은 기운이 약해서 숨을 잘 이어가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기(氣)는 폐장(肺臟)이 주관하고, 칠정(七情: 스트레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보고 있다. 그렇기에 기병(氣病)의 원인은 첫째가 폐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칠정(七情)으로 보고 있다. 그리하여 예전부터 이러한 증상에 소자강기탕(蘇子降氣湯), 하기탕(下氣湯),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등의 처방을 사용하여 치료해왔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증상은 같지만, 그 사람의 체질이 실(實)하냐 허(虛)하냐에 따라 다른 처방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긍극적으로는 칠정으로 인해 생긴 화(火)를 없애고, 막히거나 순환이 안되는 기운을 돌려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치료의 초점이다.

    임상에서 ‘과호흡증후군’의 치료는 과호흡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환자 스스로 이러한 증상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리적인 불안감 및 스트레스를 줄이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료제공*
    세명대학교 한의학과 김정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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