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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행성 슬관절염
  • 관리자
    08-12-31 15:31 l 조회 2,786
  • <<충청투데이 닥터칼럼>>
    세명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침구과

    --- 침치료·봉독요법으로 통증 완화 ---

    퇴행성 슬관절염은 만성관절염의 하나로써 중년기 또는 장년기 성인에게 흔하며 특히 체중부하를 많이 받는 관절의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있으며 관절면의 뼈가 과잉 성장된 상태이다. 보통 75세 이상 인구의 대부분이 퇴행성 관절염의 소견을 나타내고 이중 약 25%는 임상증상을 가지고 있다.
    초기증상은 약간의 통증이 가장 흔하며 춥거나 습한 날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보통 서서히 진행하고 간혹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경과를 취하며 적절한 처치가 없이 슬관절을 혹사시키면 관절 가동력에 제한을 받으며 기능장애가 올 수 있다. 장기화되면 체중의 부하가 많은 관절에 심한 통증이 오며 관절의 변형으로 외모의 변화도 오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나이·성별·유전적 요소·비만증·특정관절 부위들이 선행인자로 추정되고 있다.
    한의학에서 관절염은 邪氣가 經絡을 막아 통하지 않아 야기되며 대개 風寒濕의 邪氣가 經絡과 骨節을 침범하여 부종이나 운동장애, 감각이상을 나타내는 일련의 질환으로 보고 있다. 증상의 특징에 따라 추우면 심해지는 寒痺, 아픈 곳이 고정적인 着痺, 통증이 돌아다니는 行痺로 나눈다. 따라서 그 치료에 있어 活血祛瘀, 祛風寒濕, 破冷積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움직일 때의 통증이 심해지면 관절 자체의 가동성도 떨어지며, 주위 근육 및 인대의 약화도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는 이에 침치료 및 봉독요법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뜸이나 한약치료를 통해 주위 인대 및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퇴행성 슬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되므로 이를 완전히 정지시킬 수는 없으나 적절한 보존 요법에 의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변형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슬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의 위축이 심하거나 하지의 근력이 미약할 때는 수술을 받아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기 힘들다.


    [출처 :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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