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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에 맞는 음식
  • 관리자
    08-12-31 15:26 l 조회 1,605
  • 평소 우리가 영양학적 가치를 따져 가며 음식을 먹기란 흔치 않은 일이다. 대신 본능적인 잣대에 따라 맛이 좋은 음식을 즐겨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음식의 맛을 동양의학에서는 다섯 가지 맛(五味)으로 구분하는데 이 다섯 가지 맛을 조화있게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한다고 했다.

    단맛은 비위 (脾胃) 기능을 도와 살을 찌게 하고 신맛은 간을 도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힘을 내게 한다. 또 쓴맛은 심장을 도와 피를 충실하게 하 며 매운 맛은 폐를 도와 지구력을 높여준다. 짠맛은 신장과 신경을 도와 뼈를 탄탄하게 하여 생육에 도움을 준다는 것.

    우리가 평소 이 다섯 가지 맛을 고루 조화있게 섭취하면 건강을 얻을 수 있지만 한 두 가지 맛에 치우치면 병을 일으킨다.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단맛 (예를 들어 빵.사탕.과자.음료수.흰 쌀밥 등)을 좋아하고 쓴맛을 싫어하기 때문에 비만증이 늘어나고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이 떨어져 각종 감염질환과 종양의 발생률이 높아 가고 있다. 음식의 단맛을 줄이고 자연발효시킨 식초나 야채효소로 신맛을 보충하고, 짠맛이 있는 해삼, 다시마, 굴 등을 적절하게 먹음으로써 단맛으로 치우친 건강의 기울기를 잡아줄 수 있다.

    한편 지나치게 신맛을 좋아해도 간기 (肝氣)가 넘치게 되어 오히려 간을 상하게 해 병을 일으킨다. 특히 유연성과 탄력성을 잃게 해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매운맛 (고추.마늘.파 등) 을 적절하게 먹게 되면 지나친 간기를 누그러뜨려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신맛을 싫어하면 간기가 부족하여 입맛을 잃고 무기력에 빠지는데 약간 짭짤한 맛의 건어물과 다시마.굴.해삼.멍게 등을 적당히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고 기력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초봄에 입맛을 돋우는 씀바귀는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사람들에게 심장의 기를 도와 주는좋은 약이 될 수 있다.

    특히 쓴맛을 전혀 먹지 않으면 심장의 피가 부실해져 삶의 기쁨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한다. 인생살이에서도 실패와 좌절 등 고통은 음식의 쓴맛과 같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단맛만을 너무 즐기다 보면 인생도 실패하고 건강도 지킬 수 없다.


    [출처 : 세명대학교 부속 제천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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